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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023년의 시장은 눈에 띄게 쏠림현상이 강합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그 쏠림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쏠림현상 시장에 대한 대응법을 고민해보겠습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 그리고 지수
"국민주였던 카카오 봤잖아"…에코프로 쏠림에 증권가 '경고'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의 80%가 상위 10개 종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시총 증가분의 절반이 에코프로 그룹주였다. 올 들어 시장은 크게 반등했지만 상승한 종목은 절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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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포트와 뉴스에 과열현상이 경고된 것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났습니다. 얼마전 35조를 돌파해서 에코프로비엠이 네이버 시총을 뛰어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7월 25일에는 45조를 넘었습니다.
시총 30조짜리 종목이 들썩이니…코스닥 지수도 ‘에코프로 착시효과’
코스닥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되면서 코스닥 지수도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전체는 차분한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급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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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에코프로비엠 339%, 에코프로 1000%, 포스코홀딩스 132%, 포스코DX 436%가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어느새 939, 코스피지수는 2636에 와있습니다. 코스닥은 저점에서부터 40%, 코스피는 저점에서부터 25%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계좌는 어떤가요? 올해 40%, 25%의 수익을 거두셨나요?
아마 에코프로 그룹주, 포스코 그룹주를 가지고 계셨으면 아득히 초과달성하셨을 것이고, 2차전지 외 다른 업종만 가지고 계셨으면 손해만 보고 계실 것입니다. 이것이 현 시장의 명백한 주소입니다. 본인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투자자가 그렇습니다.
돈을 빨아들이는 시장 대응법
2차전지를 향한 돈의 움직임은 올해 내내 그렇지만 특히 더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다시 늘어나는 거래대금·예탁금…코스피 서머랠리 힘받나
최근 증시가 조정에서 벗어나 2600선을 회복하면서 부진했던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코스피가 더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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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은 사실 많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50조였던 예탁금이 50조~55조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인데요. 제가 봤을 때 이것은 외부 자금이 새롭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사는 과정에서 움직이는 수준에 불과해봅니다. 물론 에코프로의 성공신화에 새롭게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지만요. 자금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럼 한정된 자금에서 한쪽으로 자금이 쏠리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나머지 쪽이 박살이 납니다.
소형주, 테마주
올해는 특히 소형주들이 많이 박살나있는 상태입니다. 장중 단타쏠림현상에 편승해서 개별 세력이 10%~상한가를 만드는 경우는 꽤 있지만 랠리가 이어지는 케이스가 없습니다. 상한가를 가고도 다음날 갭하락하는 소형주, 테마주가 더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현 시장에서의 윗꼬리를 예전처럼 매집봉으로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세력도 급하게 자금을 빼는거에요.
그래서 이것은 꼭 아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중 급등하는 소형주, 테마주를 며칠 들고갈 생각으로 따라들어가지 말 것.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재료로 상승한 모든 종목들이 다시 급락합니다. 작년까지 통했던 차트해석, 상따 기법이 올해는 안먹힙니다.
비2차전지주
1) 상승추세인 경우
지금 2차전지가 아닌데도 상승추세인 종목들을 잘봐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승이유도 체크해두세요. 물론 포스코가 가니까 따라오르는 철강주 같은 것은 제외입니다. 명백하게 개별 기업의 호재를 살펴주세요. 만약 2차전지 파티가 끝나면 잠깐의 동반 조정이 있겠지만 그다음 턴의 주도주, 혹은 텐버거가 될 확률이 큰 기업들입니다. 체크체크!
2) 하락추세인 경우, 바닥에서 횡보중인 경우
저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2차전지 파티는 분명 과열중이지만, 조금은 더 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2차전지주를 팔고 2차전지주로 가려는 개인 수급이 분명히 '많이' 존재할 것입니다. 저는 장중에 거래량을 많이 체크하는 편인데요. 거래가 없던 종목에서 몇만주씩 냅다 파는 케이스가 심심찮게 보여요. 그 빈도수가 최근들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내심이 바닥난 개인투자자의 움직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업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충분한 현금이 없으시면 정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하락 추세를 따라가며 물타기하는 것보다 추세전환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사람의 평단가가 더 쌉니다.
2차전지주
이러나 저러나 현재 시장에서는 2차전지주를 해야합니다. 특히 에코프로와 포스코를 계속 봐야합니다. 저는 파티가 장기적이어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파티에 빠진다면 주식투자자가 아니죠. 파티가 끝나가는 조짐을 예민하게 체크하면서 같이 파티를 즐깁시다.
조지 소로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달리는 마차에 올라타라. 그러나 마차가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하라.
정리하겠습니다.
- 소형테마주 거래는 당일을 넘기지 말자.
- 비 2차전지주 중에 조금씩이라도 상승하는 종목들을 이유와 함께 잘 체크해두자.
- 비 2차전지주 중에 하락 중이거나 바닥에서 횡보중인 종목들은 정리하자. 손절이 어렵다면 적어도 물타기는 하지말자.
- 2차전지주를 하자. 파티가 끝나기 직전까지 즐기자. 자신이 없으면 당분간 주식을 하지말자.
금포의 대현자였습니다.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글 적고 있습니다. 블로그 여기저기 살펴보시고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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