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신 관련주 TOP9 - 맥신 대량생산 뉴스 정리, 맥신 테마주, 맥신 대장주, 대응전략

목요일에 코닉오토메이션 차트가 심상치 않아서 관심종목에 넣어뒀었는데요.

하하. 맥신관련주였네요 ^^; 공부가 짧았습니다.
금요일에 모두 상한가를 가버렸네요
 
여러분들도 생소하시죠? 맥심 관련주 아니고, 멕신 관련주도 아닙니다.
 
오늘은 맥신 관련주가 대거 상한가를 간 기념으로 맥신의 신소재로서의 가치와 맥신 뉴스를 정리하고,
맥신 관련주 TOP9과 대장주를 뽑아보겠습니다.
 

맥신(MXene)이란?

맥신은 2011년에 처음 발견된 신소재입니다.
미국의 드렉슬 대학교(Drexel University) 연구원들에 의해 발견되었죠.
 
맥신은 재료 과학과 나노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은 2차원 소재입니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 논란을 일으킨 LK-99가 1차원 선으로 제작된 것과 다르게 맥신은 2차원 면으로 완성된 소재입니다.
 
맥신은 MAX라고 불리는 결정상에서 출발하는데요.
M은 metal의 약자로 전이금속을 뜻합니다.
A는 알루미늄에서 따왔습니다. 알루미늄, 갈륨, 인듐, 탈륨 등의 13족 금속을 의미합니다.
X는 14족, 15족 원소인 탄소와 질소를 뜻합니다.

여기서 A에 해당하는 13족 금속 부분을 식각(에칭, Etching)해서 선택적으로 제거합니다.
MAX에서 A를 제거했으니까 MX만 남죠? 그래서 이름이 MXene(맥신)입니다.

맥신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가진 면(2차원) 소재라는 점입니다.
넓은 표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배터리 및 슈퍼커패시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전자기 간섭 차폐, 촉매, 생체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한 소재입니다.
 
이미 실험실 단계에서는 상당 부분 구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대량 생산과 상용화 단계를 위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8월 17일 주목을 받은 부분이 바로 이 대량 생산 단계에 대한 연구입니다.

 

맥신 관련 뉴스

맥신의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교육과정에 들어온지 오래 되어 대중들도 잘 알고 있는 '그래핀'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표지로 읽는 과학] 신소재 '맥신'을 합성하는 새로운 방법 

동아사이언스 - 2023.03.26. 기사

사이언스지의 표지에 맥신의 3D 입체 영상이 실렸다.

위 기사는 2023년 3월 기사인데요. 사이언스지에 맥신의 3D 입체 영상이 실린 것과 그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기존에 맥신을 만드는 방법이었던 MAX에서 A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이 아닌 화학 기상 증착법을 이용하여 맥신을 직접 합성하는 방법을 미국 시카고대학교 화학과 연구진들이 개발해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맥신은 점차 대량 생산 단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럼 2023년 8월 17일 기사가 실린 연구는 도대체 뭐냐?

맥신 신소재 대량생산 길 열렸다

다음 뉴스 - 지디넷코리아 - 한세희 과학전문기자 2023.08.17. 기사

지디넷코리아 - 한세희 기자 2023.08.17, 뉴스에 실린 참고 그림

2023년 8월 17일 발표된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연구는 맥신 대량 생산 합성법에 대한 연구는 아닙니다.
생산된 맥신을 분류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죠.
맥신을 합성하다보면 다양한 형태의 맥신이 나오는데 이것을 홀산란인자 값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 2차원 물성 예측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입니다.
홀산란인자 값이 1을 넘으면 열전소재, 자기소재에 사용되는 맥신, 홀산란인자 값이 1보다 낮으면 고성능 트랜지스터, 센서, 광검출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한국과학기술원의 연구를 정리하자면 '필터링'기술입니다.
 

맥신 관련주 TOP9

 

8월 18일 확연하게 눈에 띈 맥신 관련주는 위 9개 기업(휴비스, 태경산업, 나인테크, 코닉오토메이션, 경동인베스트, 센코, APS, 아모센스, 티플랙스)입니다.
1) 맥신을 이용한 제품 특허를 가진 기업 - 휴비스, 센코
2) 맥신 연구자를 사외이사로 두거나 협업하는 관계기업 - 나인테크, 코닉오토메이션, APS
3) 맥신의 원료인 티타늄이나 금속카바이드 생산기업 - 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 티플랙스
의 3가지 분류입니다. 
 
테마주가 아무리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모센스는... 좀... 신소재의 물성과 관련있다고 테마주로 엮는건 심했다 싶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반응이니까요. 시장이 관계 있다고 받아들이면 주가는 올라갑니다. 
생각해보면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실제로 개발되면 서남이 가진 초전도선재 기술은 무용지물이 되어 회사가 망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초전도체 초반부 대장 역할을 서남이 했으니까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 주목을 덜 받은 기업도 두 개 소개시켜드립니다.

위에서 맥신을 미국 드렉셀대학교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말씀드렸죠? 이오플로우는 드렉셀대학교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여 인공신장 분야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테마주로서의 조건은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시가총액이 8000억이 넘어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덩치가 월등히 큰 점과 최근 이오플로우 자체가 구설수가 있어서 반응하지 못한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맥신의 원료 중 하나인 티타늄 관련 기업들이 8월 17일 대거 상승하면서 광물자원 분류로 엮이는 대원화성도 +7.25%의 준수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주기율표상 42번인 몰리브덴 역시 티타늄과 마찬가지로 M(전이금속)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금 주목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맥신 대장주

가장 먼저 강하게 주도한 기업이 대장주입니다.
대장주는 두말할 것 없이 휴비스입니다.

다음 금융 - 국내 주식 - 휴비스 - 차트 - 5분봉

자세한 차트와 기업 재무는 아래 다음 금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목 상세 | 다음 금융

다른 관련주들이 장초반 갭을 띄웠다가 살짝 눌러주고 올라간것과 다르게 휴비스는 그런것 상관없이 냅다 달려서 상한가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직행했습니다. 세력측의 물량확보가 끝난 것으로 해석되는 측면입니다.
 

맥신 관련주 대응 전략

테마주는 무조건 대장주를 해야합니다. 대장주가 교체되면 새로운 대장주로 갈아타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맥신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간다면 휴비스가 최우선 선호주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휴비스가 점상 등으로 잡을 수 없는 상태고, 맥신 관련주들이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던 것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TOP9중 덜 오른 기업들을 잡아서 당일 상승률 20% 언저리까지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상한가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보통 주가가 당일 상승률 21%를 넘어가면 수익 실현 물량이 꽤 나오기 때문에 주가를 올리는데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세력입장에서도 부담이 된다는 것이죠. 
 
테마주는 양날의 검입니다. 오를때는 큰 수익을 주지만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맥신의 경우 이번 연구가 필터링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해도 실제 대량생산은 아직 요원한 일입니다.
실험실에서 벗어나 공장에서 맥신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그리고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사실이라면 퀀텀에너지 연구소의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맥신 관련주는 직접적인 수혜 대상은 하나도 없다고 보입니다.
대량 생산 가능성이 열려서 맥신 테마주가 오르는 것이 정당하다면 사실은 2023년 3월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새로운 합성법 개발 뉴스에 더 많이 올랐어야합니다. 이게 대량 생산에 더 핵심이 되는 뉴스거든요. 
결국 이번 상승은 '이차전지 - 초전도체 - 중국 리오프닝'에서 이어지는 강한 쏠림 현상 장세에서 시장이 원하는 '재료 제공'의 의미가 크고, '그래핀 - 페로브스카이트 - 페라이트 - 초전도체'로 이어지는 신소재 테마의 재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맥신이 초전도체에 비해 실현가능성이 높고 실제 있는 재료라서 약점이 없다고 평가하시던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 테마는 뉴스에 민감한 테마가 아니에요.
당분간 '맥신'에 대한 어떤 새로운 뉴스가 더 나올게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OO이라는 상황이 되면 테마가 상승한다'라는 기대감이 없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저는 이번 맥신 테마가 4일 이상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4일이나 길게 준 것도 시장이 쏠림을 위한 '핑계 거리'를 원하기 때문이고, 새로운 핑계거리가 나타나지 않을 때 최대 4일 정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상황이 변하면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현재까지 가진 정보로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화요일 중 언제라도 수익이 나면 수익 실현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금포의 대현자였습니다. 주식투자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며 초보자들에게 도움 되는 다양한 글도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 여기저기 살펴보시고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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