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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주간 시장을 이끌어온 주도 테마는 전선과 구리, 일명 '전구' 테마였습니다.

반도체, 화장품 등이 한번씩 쳐주는 모습은 있었지만 시장을 주도했다기에는 꽤나 아쉬운 모습이 많았죠.

그러던 중 5월 22일 하루에만 상한가를 여러개 쏘아올린 새로운 테마가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주도 테마의 가능성이 보이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SOFC, 소프에 대해서 알아보고, 관련기업 11개와 차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SOFC란?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소프)는 말그대로 연료전지의 일종입니다.

연료전지는 '연료'와 맞닿아 있으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전지'를 의미합니다. 간단하죠?

우리 모두 연료전지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넥소'로 잘 알려져있는 수소차를 생각해봅시다. 큰 수소탱크에 액체 수소를 싣고 다니면서 자동차의 연료전지에 계속해서 수소와 깨끗한 산소를 '연료'로 공급해줍니다. 그럼 연료전지가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전기에너지로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2차전지는 기본적으로 전해질을 필요로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리튬염, 혹은 리튬이온'을 사용하고, 이 경우 리튬이온전지라고 부릅니다. 연료전지 역시 전자를 주고받는 '전해질'이 필요합니다.

 

리튬이온을 전해질로 쓰는 전지를 리튬이온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전지를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SOFC의 가치

SOFC는 연료 전지 기술 중에서도 효율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거기에 더해 수소 외에도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서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예를 들어서 가축분뇨에서 바이오가스를 포집해서 연료로 사용하되 포집되는 양이 유동적이어서 발생하는 문제는 천연가스로 보완하는 것이죠.

 

게다가 지금까지는 바이오가스나 천연가스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스 연소 - 발생하는 열로 물을 끓임 - 수증기로 터빈을 돌림 - 발전'의 과정을 거쳐야했기 때문에

1) 효율이 떨어진다

2)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의 문제가 있었는데요.

SOFC는 발전 효율도 더 높으면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고 재포집 가능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수 있습니다.

 

SOFC가 부각되는 이유

 

전기 잡아 먹는 AI…데이터센터 확보전에 전력 공급 비상등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핵심 소재인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 수요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탄소 중립 추진과 AI

v.daum.net

바로 전력에너지 수요 과다 예측때문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거대 기업들이 AI산업에 사활을 걸게 되면서 엄청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게 된 것인데요. 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의 전선, 구리 테마와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니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확장에 배출탄소 30% 증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들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탄소배출이 증가했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MS는 이날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

v.daum.net

그리고 무작정 전기에너지가 해결된다고 해도 탄소 배출과 관련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것도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탄소 에너지에 관심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SOFC를 활용하면 기존의 화석연료의 일종인 천연가스를 '저탄소'로 발전할 수 있어서 굉장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부각되며 미국의 SOFC 기업 블룸에너지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게 되었고, 그 훈풍이 국장까지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검색 '블룸에너지' 일봉차트 화면

SOFC 관련주

SOFC 관련 기업으로는 아래 11개 기업이 있습니다.

 

SOFC 대장주

현재까지는 한선엔지니어링이 대장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블룸에너지의 상승이 주요 근거이기 때문에 블룸에너지에 납품을 하면서도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이 선두를 달리는것 같네요.

한선엔지니어링 일봉차트

한선엔지니어링은 상장한지 1년이 채 되지않았습니다. 120선이 오늘 생겼어요.

어쨌든 그동안 계속 바닥을 향해 기었지만 원형바닥을 깔끔하게 만들고 바가지를 완성중입니다.

상장일의 거래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의 거래량 상승이 눈에 띄네요. 고무적인일입니다.

다만 급하게 오른만큼 당일 단타에는 적합하더라도 스윙 관점에서는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버나잇을 하시는분들은 비중조절을 꼭 하시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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