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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적정주가를 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일 입니다.

적정주가라는 개념 자체가 증권사에서 만든 개념입니다. 증권사에서는 거래가 많아야 수수료를 많이벌죠? 그래서 거래를 유발해야합니다. 그래서 손쉽게 보이는 적정주가, 목표주가라는 것을 내놓는 것이죠. 

 

워렌 버핏은 아예 적정주가를 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식을 샀으면 팔기도 해야하니 매도하는 방법이 필요하겠죠?

다음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증권사 리포트 참고하기 - 리포트 해석법
  2. 상식적 판단하기 - Daum 증권 이용방법
  3. 워렌버핏, 피터린치 등 대가의 방법 따라하기
  4. 기술적 분석 - 매도 포지션 정하기

위 4가지 방법을 차례대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증권사 리포트 해석 방법

다음(Daum) - 증권 - 국내 주식

위 화면은 다음(Daum) 금융 국내 주식에서 posco홀딩스를 검색하고 '기업정보'로 들어간 화면입니다. 다음이나 자료 출처 측에서 문제제기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국내증시 | 다음 금융

 

finance.daum.net

컨센서스에서 각 증권사의 리포트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오른쪽에 친절하게 목표주가가 있죠?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면 발행날짜를 보시고 각 증권사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하시면 애널리스트들이 가치계산 모델부터 PER밴드, PBR밴드, EV/EBITDA 등을 이용한 목표주가를 산정해두었습니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는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산정보다 뛰어난 산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리포트의 목표주가 산정도 이유를 읽다보면 '어?' 싶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 부분의 캐치가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주가가 본인들이 산정한 목표주가와 비슷해야 좋은 성과를 인정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목표 주가를 올리고, 주가가 내리면 목표 주가를 내리는 경향이 많죠.

 

그리고 목표 주가가 변동된 이유를 리포트에 기재하게 되는데요. 이 이유가 빈약하게 느껴지면 이상신호입니다. 3가지 케이스를 보겠습니다.

1)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뭔가 좀 찝찝하게 설명한다.

이것은 주가의 과열 신호입니다. 심지어 리포트에서까지 구체적인 숫자 언급이 없거나 3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며 부정확한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으면 슬슬 분할매도 준비를 해야합니다.

2)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좋다는 말만 반복한다.

이것은 진짜 심각한 경우입니다. 회사의 실적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대주주의 승계문제나 기업구조처럼 공론화해서 말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무조건 탈출하는 것이 옳습니다.

3) 주가가 상승/하락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납득도 된다.

이게 진짜 좋은 신호입니다. 3년 이내의 실적에 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이미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경우가 가장 좋은 리포트입니다.

 

결국 우리는 3)에 사서 3)에 팔거나, 3)에 사서 1)에 팔아야합니다.

 

 1), 2) 케이스에 치인 개인투자자는 증권사 리포트를 다시는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포트를 가려낼줄 알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리포트도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만의 언어가 있으니까요. 

 

2. 상식적 판단하기 - Daum 증권 이용법

 

 Daum 증권 국내 주식에서 POSCO홀딩스를 검색하고 기업정보란을 살펴보면 위 데이터가 있습니다.

 

종목 상세 | 다음 금융

 

finance.daum.net

 

추정실적을 보며 상식적으로 판단해봅시다. 포스코홀딩스는 2021년, 2022년 각각 32%, 11%의 매출성장을 이뤘습니다. 그에 반해 2023년 추정 매출은 조금 감소하네요. 2023년은 2021년, 2022년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감소합니다.

다음 증권 - POSCO홀딩스 주봉차트

어? 그런데 주가는 올랐네요?

2021년과 비교하면 실적은 반토막이 났는데 주가는 최소 40%에서 130%상승했습니다.

 

자 그럼 우리는 상식적으로 판단해야합니다. 

'지금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실적 때문은 아니다'라고요.

 

그러니까 2023년에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을 설명하면서 실적을 생각하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그렇다면 왜 상승했을까요?

Daum 증권의 종목화면에서는 뉴스 공시버튼이 있습니다. 이 메뉴에서는 POSCO홀딩스와 관련된 뉴스들을 손쉽게 모아볼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하죠?

올해 뉴스를 쭉 살펴봅니다.

아예 이런 기사도 있네요. 왜 올랐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 - 이기철 기자 - 2023년 7월 22일 기사

그렇군요. 포스코 그룹이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때문에 상승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35조에 육박하는 이 때, 2차 전지 사업기대감이 있다면 주가가 못갈것도 없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식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강세인 것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과정에서의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이차전지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 때문이다.

자 그럼 언제 매도하나요? 바로 '과도한 쏠림 현상'이 사라질 때 매도합니다. 현 시장에서 에코프로로 대표되는 이차전지 성공신화가 무너질 때 쏠림 현상이 같이 무너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오르는 이유를 정리하고나면 오르는 이유가 사라질 때 매도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게 상식적입니다.

 

3. 대가의 방법 따라하기

1) 워렌 버핏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워렌 버핏은 목표주가를 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매도시기를 상황으로 정하죠.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워렌 버핏이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 먼저 알아야합니다.

 

코카콜라는 맛있어! 게다가 브랜드 이미지는 최고야.
여러 음료수가 있으면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먼저 집어든다구.

 

워렌 버핏은 이런 것을 좋아합니다. 바로 '경제적 해자'입니다. 

'해자'는 성 외부에서 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구덩이를 의미합니다. 보통 물을 채워넣죠.

경제적 해자는 다른 기업이 침투할 수 없는 기업의 우월함을 의미합니다. 코카콜라, 아이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등 워렌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을 떠올리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이렇게 경제적 해자있는 기업들은 영업이익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마진을 많이 남겨도 고객들이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워렌 버핏은 언제 주식을 매도할까요? 바로 경제적 해자가 무너진다고 판단될 때 입니다. '영업이익률'이 줄어들거나 '자기자본이익률(ROE)' 줄어들 때죠. 혹은 시대의 흐름이 바뀌면서 가치 판단 기준이 바뀔 때도 매도합니다.

 

그러니까 워렌 버핏도 자기가 정한 투자 이유가 사라질 때 매도합니다. 대신 아주 신중하게 옥석을 골라내기 때문에 투자 이유가 잘 사라지지 않고 장기투자가 되는 것이죠.

 

그럼 이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를 볼까요? 포스코 그룹의 경제적 해자는 철강산업이라는 막강한 현금흐름(캐시카우)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 규모의 2차 전지 밸류체인 확장 가능성입니다.

 

이 경우 경제적 해자가 무너진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가) 포스코 그룹보다 막강한 자본을 가진 기업이 포스코 그룹과 경쟁한다.

나) 2차 전지 밸류체인에서 '규모'가 별 의미가 없어진다.

 

워렌 버핏처럼 투자하는 경우에는 이 두 가지 경우에 매도하시면 되겠습니다.

2) 피터 린치

피터 린치는 기업의 성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PEG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요. per배수를 기업의 성장률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매년 40%성장하는 기업은 PER배수가 20이라면 PEG값은 0.5가 되는 식이죠. 

피터 린치는 성장하는 기업의 PEG가 0.5일때 사서 1.5일 때 매도하라고 권유합니다.

ex) 매년 20% 성장이 유지되는 기업이라면 기업의 PER이 10일때 사서 PER 30일때 팔면 됩니다.

ex) 20%씩 성장할 때 PER 10에 사들인 기업의 성장률이 10%로 감소합니다. PER 15가 되면 매도합니다.

ex) 10%씩 성장할 때 PER 5에 사들인 기업의 성장률이 5%로 떨어집니다. PER 7.5에 매도합니다.

 

참 간단하죠? 문제는 기업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 방법은 남들보다 성장률에 정보를 더 예민하게 수집해야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올해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피터 린치의 관점에서는 즉각 매도하고 쳐다보지 않아야합니다.

 

4. 기술적 분석 - 매도 포지션 정하기

앞서 주식 시장에서의 실력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매도포지션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실력이란? 주식 실력 기르는 방법. 주식 잘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

주식 투자를 경험해본 수많은 투자자들은 돈을 번 경험이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이면서도 수익을 맛본 개인 투자자는 너무나 설레죠. 이러다 부자되는거 아니야? 돈을 이렇게 쉽게 벌 수 있다니

stock.ant-quest.com

그러면서 거래 포지션에 따라 투자 기간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주식을 기술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반드시 기술적으로 매도하고 나와야합니다. 욕심이 커져서 원칙을 어기다보면 언젠가는 번 돈을 다 잃게 되어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요즘 대세 주식이기도 해서 추세 매매가 어울립니다. 사실 추세 매매상 매수시점은 이미 지나 갔습니다. 어쨌든 추세 매매상 매도 시기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보조지표가 있습니다.

 

주식 보조 지표 - Parabolic SAR (PSAR)이란? 차트 보조 지표 의미와 응용법(금밭은밭?)

주식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는 보조지표의 도움을 받아서 주가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Parabolick SAR(Stop and Reverse), 줄여서 PSAR는 추세 패턴을 의미하는 지표로서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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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포스팅했던 Parabolic SAR(PSAR)인데요. 왼쪽 무릎에 사서 오른쪽 어깨에 파는 방법입니다. 포스코 홀딩스의 경우에도 현재 상승 추세 중이기 때문에 상승 포물선을 하방으로 뚫고 하락하는 시점을 오른쪽 어깨로 보고 매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방법은 최고가에서 팔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상승이 길어질 경우 매도 유혹을 이겨내고 이익을 길게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주식의 매도시기를 정하는 4가지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식에는 정답이 없지만 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원칙을 만들고 성공 투자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금포의 대현자였습니다.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글 적고 있습니다. 블로그 여기저기 살펴보시고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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